2008년 04월 14일
너무 비싼 과자.

필요한 물건을 사고, 이것 저것 보는 중에 과자 묶음 세일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ㅎㅌㅐ(해태가 아니라 이제부터 ㅎㅌㅐ다...-_-)제과 과자를 묶음으로 싸게
판매하는 것이 있어서 한 묶음 집어왔다.
사진에는 홈런볼이 한 봉 없지만, (집에 가져오자마자 아버지가 하나 뜯어버리셔서...)
구운양파1봉 + 홈런볼 2봉 + 맛동산 1봉을 합쳐 정가는 4000원인데 1980원에 팔더라.
최근 밀가루값 폭등 하는 구실로 과자값이 말도 안 되게 천정부지로 올라버려
맛동산이나 홈런볼 등의 기존의 1000원짜리 낱개 제품은
1000원 마지선이 어느 새 깨지고 1200원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롯데마트 과자 진열대에 위치한, 개별로 진열된 상품들은
이미 맛동산이고 뭐고 죄다 1200원 제품으로 교체되어, 판매되고 있었는데
기존의 1000원 제품들을 빨리 처분하고 싶어서였는지, 여기에 묶인 행사용 제품들은
1200원으로 오르기 전의 1000원 제품들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물론 이 제품들은 일전에 언급한 포장만 같고
중량 적은 행사용 제품이 아닌, 정품들이었다.)
원가가 오르면, 제품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마는, 최근 제과업계의 모습을 보면
그 정도가 너무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트랜스지방 제로, 올리브유 함유, MSG무첨가 등의 소리를 떠들어봤자,
NEW, GOLD, 새로워진 등의 가증스런 미사여구를 마음껏 붙이고 포장을 새로 해봤자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가격 올리려고 갖은 잔머리를 다 굴리는구나' 라고밖에 안 보인다.
눈을 현혹시키는 거짓된 포장의 과자가 아닌,
가격에 정직한 과자를 먹고 싶다.

# by | 2008/04/14 21:22 | 미식클럽-나머지유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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